G20 교육장관회의에서 '글로컬대학·늘봄학교' 소개한다

교육부, 30일 브라질 G20 교육장관회의 참석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등 교육 정책 공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월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4 글로벌 교육·혁신 서밋'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스티븐 모건(Stephen Morgan) 영국 교육부 정무차관과 면담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는 30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개최되는 '2024 G20 교육장관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교육개혁 정책을 공유한다고 29일 밝혔다.

G20 교육장관회의는 G20 국가와 초청 국가의 장·차관 등 수석대표와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석해 모두를 위한 양질의 교육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2018년 시작됐다.

이번 회의는 '정의로운 세계 및 지속 가능한 지구 구축'을 주제로 개최된다. 세부 의제 중 'G20 학교-지역사회의 참여'에서는 각국이 영상 전시회와 사례 발표를 한다.

한국 교육부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동반성장 하는 고등교육 혁신 사례, 지역 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공적 교육·돌봄체계를 갖춰 나가는 늘봄학교 정책 등에 대해 발표한다.

각국의 디지털 교육 정책과 콘텐츠 공유를 통해 국가 간 교육격차 해소 방안을 논의하는 '디지털 자원 플랫폼 관리자 연결' 분야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교실의 변화를 끌어내고 교사의 수업혁신을 지원하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시대의 교육혁신과 도전과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공동 대응을 위해 한국이 제안해 출범한 '글로벌 교육·혁신 연합'(GEIA·Global Education and Innovation Alliance)에도 관심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는 다음 달 열리는 G20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 부록서(ANNEX)로 제출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 대표단은 G20 교육장관회의 기간 중 사우디아라비아·영국·캐나다 등과 양자면담을 실시해 8월 '글로벌 교육·혁신 서밋(GEIS)'에서 논의했던 유학생 확대 등 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유네스코와 브라질 교육부에서 공동 주최하는 세계교육회의(10월 31일~11월 1일)에도 참여해 유네스코 회원국과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4) 달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하유경 교육부 글로벌교육기획관은 "많은 국가가 한국의 교육개혁 방향에 주목하는 만큼 이번 2024 G20 교육장관회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