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수능 11만 734명 응시…재학생 53.6%·졸업생 42.9%
전년 대비 수험생 3311명 늘고 시험장 4곳 감소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12월 6일 성적 발표
-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서울시에서 다음 달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이 11만 734명으로 파악됐다. 전체 응시생 52만 2670명 가운데 21.2% 수준이다.
28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25학년도 수능 세부 운영 계획에 따르면, 서울에선 11개 시험지구 226개교 시험장 4218곳에서 11만 734명이 수능에 응시한다. 지난해 10만 7423명에 비해 수험생은 3311명 늘었고, 시험장은 4곳 감소했다.
이 가운데 재학생이 5만 9325명으로 53.6%를 차지한다. 졸업생은 4만 7547명으로 42.9%, 검정고시생 등은 3862명으로 3.5%로 파악됐다.
시험실 감독관 등 시험 관계요원은 총 1만 9290명이 투입된다. 지난해 2만 969명에 비해 1679명 줄었다.
경증시각, 중증시각, 중증청각,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을 위한 시험편의제공시험장은 4곳이다.
수험표 교부와 예비소집은 수능 전날인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1개 시험지구 226개 시험장에서 진행된다. 예비소집 당일에는 본인의 시험장과 시험실 위치는 확인할 수 있으나 시험실에 들어갈 수는 없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엔 수능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소지하고 시험 당일 시험장 시험 관리본부에 방문해 임시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 당일인 14일엔 오전 6시 30분부터 시험장에 입장할 수 있고 8시 10분까진 지정된 시험실에 입시해야 한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는 수험생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 도중 화장실 이용 등으로 부득이하게 시험실 밖으로 나갔을 때에는 부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복도감독관의 금속탐지기 확인에 협조해야 한다.
소년수형자들을 위한 별도 시험실도 마련된다. 올해는 소년수형자 12명이 남부교도소 내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에 응시한다.
수능 성적 통지일은 12월 6일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수험생들이 유의사항을 쉽게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동영상과 자료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예비소집 시 '수험생 유의사항'을 유인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방송 및 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지침을 보완하며 시험 관계요원 교육 시 관련 내용을 강화하는 등 수능이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올해부터 시험 관계요원 명찰에 이름을 삭제하고 일련번호를 표기해 감독관 보호를 위해서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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