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804명 딥페이크 피해…교사도 33명 당했다

피해 신고 509건으로 늘어…422건 수사 의뢰
고교가 282건 최다…219건은 삭제 지원 연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9월 6일 열린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폭력 대응 긴급 집회 ‘불안과 두려움이 아닌 일상을 쟁취하자!'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9.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딥페이크' 성 착취물로 피해를 본 학생과 교사가 840명으로 늘었다.

교육부는 올해 1월부터 4일까지 17개 시도 교육청에 접수된 학생·교직원 딥페이크 피해 건수가 총 509건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피해 신고는 고등학교가 282건으로 가장 많았다. 중학교가 211건이었고, 초등학교도 1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는 총 840명이다. 학생이 804명으로 가장 많고 교사 33명, 직원 등 3명이다.

피해 신고가 접수된 509건 중 422건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 의뢰 역시 고교가 226건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 183건, 초등학교 13건이다.

피해 신고 중 영상물 삭제 지원을 연계한 건수는 219건이다. 실제 삭제가 이뤄진 건수는 파악되지 않았다.

1주일 전보다는 피해 신고가 5건 늘었다. 고등학교 3건, 중학교 2건이 추가됐다. 학생 5명, 교사 2명 등 피해자는 7명 늘었다.

새로 피해 신고가 들어온 5건 모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중 1건은 영상물 삭제를 지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