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정보화 역량 강화한다…3~4일 'e페스티벌'
국립특수교육원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정보경진대회 18종목·e스포츠 10종목 열려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국립특수교육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넷마블문화재단과 함께 3~4일 서울더케이호텔에서 '2024 전국 장애학생 e-축제(페스티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전국 최대 규모의 특수교육 정보화 행사다. 장애학생의 정보화 역량을 강화하고 건전한 디지털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17개 시도 교육청 예선을 통과한 장애학생과 지도교사,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 등 1600여 명이 참여한다. '소프트웨어(SW) 코딩' 등 정보경진대회 18종목과 '모두의마블' 등 e-스포츠 10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동영상 제작',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 배구', '에프시(FC) 온라인' 등 신규 종목을 개설하고 장애 영역별 참가 규제를 완화해 보다 풍성한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회 이외에도 장애학생의 미래사회 역량 강화를 위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콘텐츠 체험, 소프트웨어 코딩, 착용(웨어러블) 로봇, 인공지능(AI) 그림 그리기, 시·청각 장애인용 영상 콘텐츠, 드론, 3차원(3D) 프린트를 이용한 열쇠고리 제작 등 30여 개의 체험거리도 제공한다.
김선미 국립특수교육원장은 "디지털 시대, 장애학생에게는 장애로 인한 어려움보다 디지털 정보 접근성이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데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장애학생이 디지털 사회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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