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위, 사교육경감특위 출범…중장기 대책 논의

위원 15명 위촉 첫 회의…1년간 활동
특위 위원장에는 성태제 전 평가원장

서울 시내의 한 학원가. /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산하에 사교육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위원회가 출범했다.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교위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사교육 경감 특별위원회'(사교육특위) 위원 위촉식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국교위는 지난달 6일 제32차 회의에서 사교육 과열 현상을 완화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다양한 교육 수요에 부합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사교육특위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사교육특위는 각급 학교 교원, 학계 전문가, 학부모, 청년 등 15명으로 구성했다. 위원장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을 지낸 성태제 전 이화여대 교수가 맡았다.

사교육특위는 내년 8월 8일까지 1년간 활동하며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사교육을 경감하고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사교육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현 상황은 공교육 신뢰 저하와 교육격차를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사교육특위가 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을 위해 다각도로 필요한 방안을 충실히 논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교육위 제공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