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복합시설 공모 20개 사업 선정…이르면 2025년부터 운영

수영장·다목적체육관·도서관·늘봄시설 등 설치
교육발전특구·늘봄학교와 연계 계획

교육부 제공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교육부는 2024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서 최종 20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설계와 공사를 거쳐 이르면 2025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문화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의 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이다.

총 28개 사업이 2차 학교복합시설 공모에 신청했다. 시설·도시·교육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공모심사위원회에선 지역 여건 및 수요, 사업계획 타당성 등을 고려해 최종 20개 사업을 선정했다. 유형별로는 △수영장 11개 △다목적체육관 11개 △도서관 4개 △늘봄시설 11개 등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총사업비 4620억 원 중 45%에 달하는 2074억 원을 선정 사업에 지원한다. 교육부는 지자체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사업비의 20~30%를 지원하며, 사업이 학교 교육·돌봄 프로그램과 연계됐다면 10%를 가산한다. 인구감소지역이나 생존수영 등이 가능한 수영장을 설치하는 사업엔 사업비의 최대 5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3년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 발표 후 현재까지 총 80개의 학교복합시설이 지정됐다. 교육부는 학교복합시설이 교육발전특구, 늘봄학교 등과 연계해 지역사회 및 학교에 필요한 기반 시설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복합시설이 전국에 설치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자체와 교육청도 적극적으로 협업해 다양한 모범사례를 발굴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