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농협은행 교육금고 약정 체결…내년부터 4년간 수행

농협은행, 연 13조원 자금 관리·운영 등 업무 맡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송월길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교육 10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7.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농협은행과 교육금고 약정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이번 약정 체결로 2025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서울시교육청의 금고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농협은행은 교육비특별회계·기금을 포함한 약 13조원의 연 자금 관리·운영과 세입·세출금의 수납·지급 업무 등을 맡는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금고 약정기간이 올해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차기 금고 지정을 위해 공고를 진행했으며, 농협은행과 우리은행으로부터 제안서를 전달받았다. '서울특별시교육청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6월 26일 제안서에 대한 종합적인 심의·평가를 개최한 뒤, 차기 교육금고로 농협은행을 선정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약정서 전달식도 개최된다. 자리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정현범 농협은행 서울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정 본부장은 "서울시교육청 교육금고 은행으로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금고 업무 수행으로 서울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조 교육감은 "농협은행이 차기 교육금고로 선정된 만큼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금고 업무를 수행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