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수영부터 독서 토론까지"…여름방학, 이런 건 어때

서울교육청, 여름방학 맞아 학생·가족 참여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학생 위한 체험도 준비…한국어 교육·노래 활동 등

생존수영을 체험하는 학생들.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관내 학생과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학생교육원에서는 '한가함(한강에서 가족과 함께) 캠프', 대천임해교육원에서는 '세일링' 캠프를 운영한다.

한가함 캠프는 사전 신청한초등학교 5학년~고등학생 가족 약 300명을 대상으로 하며, 1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뚝섬에서 생존 수영과 수상 안전 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또 한강의 역사 ·생태교육으로 기후 위기와 환경보호 활동에 대해 고민할 기회를 제공한다.

세일링 캠프는 사전 신청한 초․중학교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하며 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대천임해수련원에서 진행한다. 1:1 요트 교육, 서프(SUP) 등 해양 스포츠와 매듭법, 생존 팔찌, 몽키피스트 등 학생이 원하는 선택 프로그램, 뉴스포츠 활동으로 구성됐다.

또 서울시교육청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독서토론, 독서치료 등 51개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서토론은 비경쟁식으로, 올해 주제는 △사람과 동물의 공존(어린이) △나, 너, 우리(청소년)이다. 토론은 강동도서관에서 29일부터 30일까지, 강서도서관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독서치료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어린이는 고덕평생학습관에서 25일부터 30일까지, 청소년은 남산도서관에서 22일부터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신청은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에서 할 수 있다.

아울러 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선 '2024 다⁺온센터 여름방학 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디딤돌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어울림 프로그램'과 다문화학생을 위한 '한국어 집중교실'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어울림 프로그램은 △영등포 역사 및 문래창작촌 해설 △지역갤러리 및 술술센터 관람 △나무액자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으며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문래창작촌 일대에서 진행된다. 27일에는 다⁺온센터에서 가수 하림과 함께 세계 여러 나라 언어로 노래를 부르는 활동도 준비됐다.

한국어 집중교실은 29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초등반, 중등반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상세 내용은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어린이·청소년 및 가족들 다양한 체험으로 기억에 남는 여름방학이 되기를 바란다"며 "공감과 소통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서울교육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