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공공기관도 늘봄학교 지원…강사 394명 서울 학교 찾아간다

서울교육청, 10개 기관과 협약…9월부터 56개 프로그램
"유기적 협력체계로 늘봄학교 성공적인 정착 지원할 것"

서울 한 초등학교 늘봄교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앞두고 양질의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서울 내 대학, 지역사회 전문기관, 공공기관 등 총 10개 기관과 협력해 현장 지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각 대학 및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에 소속된 394명의 강사는 학교 현장에서 9월 2일부터 5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학 연계 지원 사업에는 서경대, 서울교대, 숙명여대가 참여한다. 각 대학은 강사 총 124명을 지원해 예술, 체육, 과학, 기초학력 등 33개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역사회 전문기관 지원 사업에는 5개 기관이 5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사 100명이 드론, 전기자동차, 세계 문화, 전통예술, 심리‧정서, 스포츠 등에 대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연계 지원 사업에는 강사 170명이 18개의 숲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교적응 지원을 위한 놀이, 공예 중심의 낙엽 아트메이커, 목공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환경·생태 인식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청은 2학기 늘봄학교 연계 프로그램의 희망 수요를 파악해 지원 학교에 프로그램을 매칭하고 운영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한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양질의 늘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