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유치원·어린이집 입학 신청 창구 단일화

[유보통합] 유치원도 내년부턴 상시입학제 도입

재활용품 올바른 분리수거를 위한 낚시 체험을 하는 유치원 유아들.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올해부터 유치원·어린이집 입학 신청 창구가 단일화되고 내년부턴 유치원도 어린이집처럼 상시 입학이 가능해진다.

교육부가 27일 이런 내용의 '유보통합 실행계획(안)'을 발표했다. 유보통합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나뉘어 있는 영유아 교육·보육 체계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유치원·어린이집 입학 신청 방법도 일원화한다. 지금은 어린이집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유치원은 '처음학교로' 사이트에서 신청해야 한다.

11월부터는 가칭 '유보통합신청사이트'에서 유치원·어린이집 입학·입소 신청을 하면 된다. 임신육아종합포털을 개편해 처음학교로와 연계할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는 유치원도 어린이집처럼 '상시입학제'가 도입된다. 어린이집과 달리 유치원은 우선·일반모집이 끝나고 3월 개학을 하고 나면 전산시스템상 상시입학이 곤란했다.

내년 3월부터는 우선·일반모집 후 대기자 중 미선발자를 대상으로 추첨제를 통해 대기 순번을 부여한다. 그 외 대기자는 신청순으로 순번을 부여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한 기관의 입학 방식과 우선순위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까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통합 기관의 입학 방식은 관련 법률이 개정된 후 적용한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