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한·일·중 교육장관회의 개최…"미래 세대 협력 강화"
교육 협력 방안 논의 협의체…2020년 이후 4년 5개월 만
이주호 "3국 미래세대 상호 교류와 협력 증진 지원"
-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교육부가 한국과 일본, 중국 미래 세대들의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 협력 증진을 위해 '4회 한·일·중 교육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3국 교육장관회의는 지난 2020년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이번 회의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일본모리야마 마사히토 문부과학대신, 중국후아이진펑 교육부장, 이희섭 한·일·중 3국 협력사무국(TCS, Trilateral Cooperation Secretariat)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한·일·중 교육장관회의는 3국 간 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5년 열린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 이후 한국의 주도로 만들어진 3국 장관급 협의체다.
2016년 한국에서 제1회 회의가 개최된 이후 2018년 일본, 2020년 중국 순서로 3국이 순환 개최하고 있다.
앞서 5월 한국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은 3국 간 인적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특히 청년세대 간 교류를 통해 상호 우호를 증진하고 3국의 협력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회의 주요 의제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3국 미래교육 협력 강화 방안 △미래 세대 교류 활성화를 위한 3국 협력 방안 △'캠퍼스 아시아(CAMPUS Asia)' 사업 성과 공유 및 발전 방안 등이다.
회의 결과는 3국 장관의 서명이 담긴 '2024 한·일·중 교육혁신 선언'으로 발표된다.
3자 회의에 앞서 이 부총리는 일본, 중국과 양자 회의도 각각 진행한다. 한·일 양자 회담 주요 의제는 △한·일 인적교류 활성화 방안 △저출생 및 지역 소멸 대응을 위한 양국 정책 공유 및 협력 방안 △한·일 대학총장 포럼 활성화 등이다.
한·중 양자 회담에서는 △디지털 교육정책 공유 및 양국 협력 방안 △정부초청 장학생 상호 파견 확대 등 고등교육 교류 활성화 방안 △한․중 양국 기술직업교육훈련(TVET)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류한다. 양국의 청년교류 확대와 내실화 방안도 논의한다.
이 부총리는 "3국의 미래 세대들이 디지털 대전환 및경계가 모호해지는 빅 블러(Big Blur) 시대에 변화를 선도하고 세계 공동의 문제에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일본, 중국 정부와 함께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교류와 협력 증진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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