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시민이 지키는 미래…6월은 '생태전환교육의 달'

서울 모든 학교에서 생태전환 교육 운영
6월 5일 '생태전환교육 한마당' 첫 개최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제52주년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6월을 '생태전환 교육의 달'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생태전환교육이 바꾸는 일상, 생태시민이 지키는 미래'를 주제로 서울 모든 학교에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생태전환교육을 실시하고, 기후위기 대응 실천문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생태전환교육 한마당, 세계국제환경영화제 시네마그린틴 및 세계 청소년 기후포럼, 학생 기후행동 365 활동, 생태전환교육 실천지원단 활동, 생태적 조직문화 우수사례 공모전 등 서울 초·중·고 학생, 보호자, 교직원, 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운영한다.

교육청 산하 11개 교육지원청에서도 △교원 성장 지원 연수 △기후행동 365 활동 △학생 체험활동 △가족체험, 줍깅 △실천인증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학교나 기관끼리 연대해 자발적 캠페인도 추진한다. 중랑구 6개 혁신학교 학생회 연합은 6월 5일 150여명이 모여 신현중학교에서 망우역까지 기후정의행진을 한다.

남부교육지원청과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기후행동 365의 일환으로 6월 1일 가족과 함께 줍깅을 한다. 안양천을 따라 도림천역까지 쓰레기를 주으며 기후변화 극복 캠페인을 펼친다.

6월 5일에는 월드컵공원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시민 등 약 5000명이 참여하는 '서울 생태전환교육 한마당'이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체험·전시마당, 생태·환경영화마당, 탐험마당, 기후행동 실천인증, 기후 퍼포먼스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탄소 발생을 줄이자'는 행사 취지를 살려서 자가용이나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타고 오기, 다회용컵과 에코백 사용하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 참여 단계에서부터 생태 전환 실천을 적극 당부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생태전환교육 한마당'은 학생, 교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6월 생태전환교육의 달을 넘어 1년 365일이 생태 친화적인 삶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생태전환교육 환경과 조직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