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선정…최장 8년간 총 150억 지원

서울 대학 중 유일하게 신규 선정
모든 전공서 SW 융합교육 확대

한성대 전경. (한성대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한성대가 서울 소재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정부가 주관하는 소프트웨어(SW) 중심 대학 사업에 신규 선정됐다.

한성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SW 중심 대학에 신규 선정돼 최장 8년간 총 150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24일 밝혔다.

SW 중심 대학 사업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과기정통부가 2015년 시작한 사업이다. 지원 기간은 최장 8년이다.

올해는 일반트랙 15개 대학, 특화트랙 2개 대학을 선정했다. 신규 선정 대학 8곳 중 서울 소재 대학은 한성대가 유일하다. 나머지 9곳은 지원 기간이 끝난 후 재선정된 대학이다.

한성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 주도형 SW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이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교육 성과물을 기업과 공유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모델이다.

한성대는 이미 재학생의 20% 정도가 SW 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앞으로 SW·AI교육본부를 중심으로 컴퓨터공학부, AI응용학과, 융합보안학과 등 SW 관련 학과와 미래모빌리티학과 등 비SW학과의 SW 교육·연구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전 계열 전공에서 SW 교육을 확대한다.

한성대는 "학생들은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능력을 배양하게 되며 이는 곧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신기술 인재 양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산업체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장실습과 인턴십 경험을 확대한다. 특히 SW 교육 성과를 지역사회와 산업계로 확대해 SW 교육의 가치 확산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창원 한성대 총장은 "이번 선정을 통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SW 신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SW·AI 역량 증진을 위한 통합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산업수요 맞춤형 SW 인재 양성과 함께 학문 전 분야에 걸쳐 SW 융합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윤 SW중심대학사업단장(IT공과대학장)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교육·연구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학생들이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