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늘봄학교 좋은 프로그램 제공 위해 적극 재정 지원"

"지역 대학들과 협력해 프로그램과 강사 보급 구상 중"
"교육비 부담 완화, 고용창출 효과도 나타나고 있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학년도 늘봄학교 참여 현황 발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4.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3일 "늘봄학교에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늘봄학교 현황 브리핑을 통해 "지역에 있는 각 대학들과 협력해 대학들이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프로그램과 강사를 현장에 보급하는 사업을 구상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총리는 늘봄학교 시행으로 "그간 돌봄 공백 해소의 목적으로 사교육을 이용하던 가정에서 교육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창출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달 중 17개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우수한 늘봄학교 운영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정리해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또 교육청과 학교가 우수 모델 시간표를 참고해 각자의 여건과 상황에 맞는 양질의 늘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는 방학 중 늘봄학교 운영과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도입하는 2학기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 부총리는 "17개 시도교육청별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최대 1000명의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통해 늘봄학교 이용 만족도 등을 살피고 문제점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도교육청, 학교와 더욱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하며, 관계자 대상 연수 등에도 세심히 신경을 쓰겠다"며 "2학기에 필요한 프로그램, 공간, 인력 등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늘봄학교 성공의 핵심은 질 좋은 프로그램 제공에 달려 있다"며 "아이들에 대한 투자는 우리나라의 미래 자산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일"이라고 했다.

이 부총리는 "대통령께서 직접 늘봄학교에 네 차례나 방문해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고, 술래잡기를 하고, 일일강사로서 아이들에게 로켓을 설명하고 모형을 만들어 같이 날려보기도 하는 등 사회적 관심을 끌어내고 협력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 사회가 늘봄학교 정책의 성공을 위해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 각 분야를 담당하는 국무위원들이 늘봄학교를 앞다퉈 방문하고 있다"며 "많은 공직자와 국민 여러분께서도 늘봄학교 성공을 위한 행보에 동참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늘봄학교 성공을 위해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a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