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형 특성화고' 첫 공모에 37곳 신청…경쟁률 3.7대 1

지자체·기업·특성화고 함께 전략·특화산업 인재 양성
올해 10곳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35곳 선정 계획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는 10개 안팎을 선정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에 37개 연합체(컨소시엄)가 신청해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산업 분야,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 기업, 특성화고가 협약을 맺고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하는 특성화고다.

올해 10개교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35개교를 선정한다. 선정된 특성화고에는 최소 3년에서 최대 5년간 총 35억(3년)~45억 원(5년)을 지원한다.

올해 첫 공모에는 울산, 세종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참여했다. 경북이 6개 연합체가 신청해 가장 많았다. 부산·대구·강원은 각 4개, 대전·경기·충북은 각 3개 연합체가 신청했다.

항공(인천) 미래형 운송기기(광주) 바이오(대전) 이차전지(경북) 치즈(전북) 해양(경남) 등 지역의 전략·특화산업과 연계해 다양한 분야가 제시됐다.

교육부는 지역‧산업, 직업교육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해 연합체가 제출한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계획서와 협약서를 평가한 뒤 5월 말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