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지역·현장 성공으로 교육개혁 뿌리내릴 것"[신년사]

"교육발전특구·대학혁신 시너지…인재양성·경제발전 선순환 완성"
"끊임없이 소통하며 현장·정책 간극 줄이고 정책 완성도 높이겠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부 제공)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세종=뉴스1) 서한샘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지난해 교육개혁 원년에서 시작된 변화가 교육 현장과 지역에서의 성공 경험으로 이어져 올해는 교육개혁이 한층 더 깊이 뿌리내리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교육부 시무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교육 주체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현장과 정책의 간극을 줄이고 정책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지난해를 돌아보며 "우리가 다양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하며 숨가쁘게 달려온 한해"라고 평가했다.

교육개혁 면에서는 영유아 교육·보육 교육부 일원화 정부조직법 개정과 교사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지방교육재정 확보,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 확정 등을 성과로 꼽았다.

또 "교권보호 5대 입법과 학생생활지도, 학교폭력 업무 개선 등 교육현장 회복을 위한 제도 정비도 마쳤다"며 "새해부터는 학생들의 신체·정신적 건강을 책임질 '학생건강정책관'을 새롭게 설치하고 학부모 지원·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학부모정책과'를 10년 만에 새롭게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특히 지역이 주도하는 교육 개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부총리는 "'교육발전특구' 설명회에서 뵌 시·도지사, 교육감, 지역대학 총장, 산업계 인사 모두 교육을 통해 인재를 키우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 지역에서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총리는 "교육발전특구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글로컬대학, 대학규제 철폐 등 대학혁신은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인재양성과 경제발전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올해에도 교육부는 교육 주체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현장과 정책의 간극을 줄이고 정책 완성도를 높여 가겠다"며 "교육 3주체와 직접 만나는 '함께 차담회', '함께학교 플랫폼'으로 보다 자주 소통하며 현장과 함께 호흡하겠다"고 강조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