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6개 사회정책학회와 포럼…데이터 기반 정책 방향 모색
사회문제 수요 바탕으로 데이터 활용 실증연구·정책화
- 서한샘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교육부는 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한국경제학회 등 사회정책 분야 6개 주요 학회와 데이터 기반 사회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개토론회에서는 '데이터'를 대주제로 선정하고 사회 난제 해결과 증거 기반 정책 수립을 위한 내년도 사회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교육부는 이날 제안된 학회 소속 연구자들의 사회문제 관련 수요를 바탕으로 향후 행정데이터를 활용한 실증연구와 정책화를 추진한다.
토론회에서 황윤재 한국경제학회장은 교육·고용·복지 등을 연계한 실증연구 수요와 필요 데이터를 제시하고 내년 인재·사회정책의 방향에 대해 제언한다.
설동훈 한국사회학회장은 학령기 이후 입직, 가족 형성, 세대 이행 등 생애과정에 따른 연구 주제를 제안한다. 이와 함께 주거지역과 복지, 소득 등 사회분야 행정데이터 연계를 통해 수도권 집중, 지방 소멸 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는다.
이덕로 한국행정학회장은 저출산, 인구절벽 등 범부처 협력을 통해 과학적·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연구 과제를 제안한다. 사회부총리 역할 강화와 사회정책 협력체계 고도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발제 이후에는 신현석 한국교육학회장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자로는 양재진 한국사회보장학회장과 이원준 한국정보과학회장이 참여한다.
토론회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발제 내용은 행사 종료 후 사회정책 누리집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해 교육 개혁 기반 마련에 집중했다면 내년에는 데이터를 추진 동력으로 삼아 과학적인 인재·사회정책을 밀도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사회 난제 해결을 위해 정부·학계·연구계를 아우르는 사회정책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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