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보습학원 수 부동의 1위는 강남…송파·양천 순위 변동

2012~2022년 학원수 증가율, 강남 33.5%…서울 평균의 7배
마포, 재개발 바람에 15위에서 10위로 급상승…23.9% 늘어

서울 시내 한 상가에 붙은 학원 안내 팻말. /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최근 10년간 입시·검정고시·보습학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시교육청의 '서울시 사설학원 통계'를 보면 지난 2012~2022년까지 예체능·영어 학원 등을 제외한 서울시 전체 입시·검정고시·보습학원 수는 7725개에서 8095개로 370개(4.8%) 늘어났다.

이 기간 중 학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33.5%)였다. 강남구의 학원 수는 지난 10년 동안 986개에서 1316개로 늘었다.

2위는 서초구로 학원 수 증가율은 25.4%였다. 서초구의 학원 수는 이 기간 중 476개에서 597개로 늘었다.

3위는 마포구로 학원 수 증가율은 23.9%였다. 마포구의 학원수는 이 기간 중 221개에서 274개로 증가했다.

이어 학원수 증가율이 높은 곳은 노원구(12.8%) 동대문구(12.2%) 동작구(8.1%) 서대문구(7.9%) 강서구(5.7%) 등의 순이었다.

2012년과 2022년 학원 수 1위는 강남구였다. 하지만 10년 동안 2·3위 순위가 바뀌는 등 변화도 적지 않았다.

2012년 학원수 1위는 강남구로 986개였다. 2위는 송파구(709개) 3위 양천구(702개) 4위 강동구(477개) 5위 서초구(476개) 6위 노원구(422개) 7위 강서구(421개) 8위 은평구(365개) 등의 순이었다.

2022년의 경우 1위는 강남구(1316개)로 변동이 없었지만, 2위(양천구, 737개)와 3위(송파구, 632개)의 순위가 바뀌었다. 4위는 서초구(597개) 5위는 노원구(476개) 6위는 강서구(445개) 7위는 강동구(441개) 8위는 은평구(365개) 등의 순이었다.

특히 마포구의 학원 수는 2012년 조사에서는 221개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15위였지만, 2022년 조사에서는 274개로 10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학생 1만명당 사설학원 수는 2012년 강남구(287.9개) 서초구(198.4개) 마포구(159.5개) 송파구(139.4개) 양천구(135.7개) 순이었다.

2022년의 경우 학생 1만명당 사설학원 수는 강남구(419.2개) 서초구(278.2개) 마포구(259.4개) 양천구(205.6개) 영등포구(183.4개) 순이었다.

2022년 기준 학생 1만명당 사설학원 수가 가장 많은 강남구와 가장 적은 중구(90.1개)의 차이는 5배에 달한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