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운사, 동국대에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기금 1200만원 기부
- 이호승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연운사가 동국대학교에 1200만원을 기부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는 지난 28일 동국대 본관에서 '연운사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학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건학위원회가 지역사찰과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해당지역 학생들을 연결해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지역사회 공헌과 미래불자 육성 등 인재불사를 목표로 하며, 동국대 재학생 12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한다.
연운사는 2013년 10월에 창건, 독거노인 밑반찬 배달, 소외계층 난방비 지원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자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 김포 지역 12명을 선발해 각 100만원씩, 총 12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은 "연운사에서도 신도분들이 학생들의 자기소개서를 일일이 읽어보고 가장 우수한 학생을 선발한 만큼 여러분들이 앞으로 장학생 학동을 열심히 해 꼭 보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건학위원회 설립이후, 불교계에서 큰 마음을 모아 불교중흥이 곧 동국발전으로 여기며 지원을 많이 하는 만큼 학생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학업에 열중해달라"고 밝혔다.
연운사 주지 원명스님은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제도는 장학금을 주는 사찰 입장에서도 뿌듯하다"며 "학생들과 앞으로도 인연을 이어가며 도움 주는 관계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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