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학 1등급 컷 A 92점, B 90~92점"
입시기관 "A, B형 모두 지난해와 난이도 비슷"
- 안준영 기자
(서울=뉴스1) 안준영 기자 = 2014년도 수학능력시험날인 7일 한 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답안지 작성을 하고 있다. News1 김용빈 기자
</figure>입시전문가들은 1교시 수학 영역이 A, B형 모두 지난해와 난이도가 비슷했다고 진단했다. B형의 경우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1등급 컷은 A형이 92점, B형이 90~92점 정도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수학 B형은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며 “A형은 9월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9월 모의평가에서 쉽게 출제됐던 벡터를 활용한 공간도형 방정식과 미분의 활용 문제의 난이도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또 2,3점 문제를 푸는 시간이 평소보다 더 오래 걸렸을 것이라고 보았다.
9월 평가 기준으로 공부한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상승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는 지난 9월 평가원 모의고사의 수학 B형이 워낙 쉽게 출제돼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데 따른 반작용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수학 A형은 지난해 수능은 물론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와 난이도가 비슷했다. 평소 수험생들에게 익숙한 문제들이 많아서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수험생들이 특별히 어렵게 느낄수 있는 문항은 A형은 30번(4번)과 21번(4점), B형은 29번(4점), 30번(4점) 등으로 꼽았다.
그 이유로 임 대표는 A형은 30번은 지수함수 그래프를 이용해서 격자점을 찾는 문항으로 시간이 많이 걸렸고, 21번은 학생들이 평소에도 어려워하는 미분가능성 문제로 응용 정도가 심했다고 평가했다.
또 B형 29번은 신유형으로 풀이해결방법에 대한 접근이 어려우며, 30번은 미분개념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문제라고 분석했다.
올해 첫 출제된 세트형 문항(하나의 상황에 대하여 2문항을 출제)은 A, B형 모두 최근 두차례 모의평가 출제유형과 유사해 수험생들의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임 대표는 1등급 등급컷은 A,B형 모두 92점으로 제시했다. 2등급은 A형 81, B형 81이고 3등급은 A형 67, B형 72점으로 전망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은 "1등급 등급컷이 수학 A형은 92점, 수학 B형은 90점 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도 수학이 상위권 수험생을 변별하는 결정적인 과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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