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 1등급 컷 A 94~96점, B 96~97점”

"A,B형 모두 지난 9월과 비슷하거나 다소 난이"

(서울=뉴스1) 안준영 기자 = 2014년도 수학능력시험날인 7일 오전 한 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답안지 작성을 하고 있다. News1 김용빈 기자

</figure>입시전문가들은 1교시 국어 영역이 A, B형 모두 쉽게 출제됐던 지난해보다는 어려웠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했다고 진단했다. 1등급 컷은 국어 A형이 94~96점, 국어 B형이 96~97점 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국어 영역의 경우 A,B형 모두 9월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며 “오히려 체감난이도는 쉬운 수준인 A형이 더 높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임 대표는 우선 국어 B형의 경우 독서는 교육방송(EBS)에서 주제와 용어만 취하고 완전히 새로운 지문으로 구성된 점이 문제를 푸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학은 EBS외 지문(현대시-조지훈 파초우, 현대소설-이청준 소문의 벽, 고전시가의 평시조)이 출제돼 학생들이 다소 생소하게 느꼈을수 있다고 보았다. 과학 지문도 다소 난이했다고 판단했다.

국어 A형 역시 독서가 EBS에서 제재와 용어만 취하고 EBS와 다른 지문으로 구성됐고, 지문의 길이가 다소 길어지고, 문제풀이시 파악해야 할 정보량이 많다고 지적했다.

A, B형 공통소재 문제는 15개였으며, 시험 유형 차이를 보인 문제는 고전시가(A/B형 38~40번)였다. A형은 현대어 표기로, B형은 중세어 표기를 사용해 출제됐지만 실제 난이도 차이는 없다고 임 대표는 설명했다.

임 대표는 1등급 등급컷은 A형은 94점, B형은 96으로 제시했다. 또한 2등급은 A형 87, B형 91이고 3등급은 A형 81, B형 86점으로 전망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도 "매우 쉽게 출제되었던 지난해 국어 영역보다는 A·B형 공히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이 실장은 1등급 등급컷은 국어 A형이 96점, 국어 B형이 97점 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andrew@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