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우정, '尹 구속취소 즉시항고' 질문에 "드릴 말씀 없다"
- 이세현 기자, 이밝음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이밝음 기자 = 심우정 검찰총장이 13일 출근길에서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즉시항고와 관련된 질문에 특별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심 총장은 이날 오전 8시 43분경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면서 '전날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즉시항고해서 상급심 판단 받아보자 했는데, 즉시항고를 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은 특별히 드릴 말씀 없다"고 답하고 청사로 들어갔다.
전날(12일) 천 처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윤 대통령 구속취소에 대해 14일까지 즉시항고가 가능하다며 상급심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석우 법무부 장관 대행은 "(검찰이) 즉시항고를 하지 않은 것은 위헌적 소지가 농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본안에서 다툴 예정"이라고 기존 검찰 입장을 반복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구속 기간을 '날'이 아닌 '시간'으로 계산해야 하고 윤 대통령의 경우 체포적부심사를 위해 법원에 수사 관계 서류가 있던 기간을 구속 기간에 불산입해야 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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