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불법체류 외국인 정부합동단속…1.8만명 출국 조치

외국인 마약파티·전용클럽 등 법무부·경찰 정부합동단속
7416명 강제 출국…올해 누적 단속 4만3043명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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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경기도 시흥 소재 파티룸에서 외국인들이 마약 파티를 한다는 제보를 받고 경찰과 합동단속을 실시해 마약 양성반응자 등 불법체류 외국인 28명을 적발해 27명을 강제퇴거 조치했다.

#.수원출입국·외국인청은 경찰 등과 외국인 전용 클럽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불법취업·체류 외국인 35명을 검거했다. 이 중 11명은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정부가 불법체류 외국인과 취업·입국 알선자 등을 적발해 약 1만 8000명을 출국 조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19일 경찰청·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해양경찰청 등과 공동으로 지난 9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62일간 실시한 정부합동단속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불법체류 외국인 8476명, 불법 고용주 1692명, 불법 취업·입국 알선자 16명 등 총 1만 184명을 적발하고, 자진출국자 1만1107명 등 총 1만8526명을 출국 조치했다.

불법체류 외국인 중 7416명은 강제 출국 조치하고, 720명은 범칙금 처분했다. 마약·도박 사범 29명, 대포차·무면허 운전 23명 등에 대해서는 형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 불법 고용주에 대해서는 87억 원의 범칙금을 부과하고, 불법 취업·입국을 조장하는 알선자 16명 중 3명을 구속하고 10명에 범칙금을 부과했다.

정부는 단속 기간 중 자진 출국하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범칙금과 입국 규제를 면제하는 특별자진 출국 기간을 운영해 1만1107명이 출국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11월 기준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 인원은 역대 가장 많은 4만3404명, 자진 출국 인원은 4만 1461명이다.

불법체류 외국인 숫자는 지난해 10월 집계 이후 최고치인 43만 명을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불법체류 감소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