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마약·사이버·스캠 범죄 대응 공조…IAP 워크숍
범죄자·범죄수익 추적 정보 공유·협력 등 방안 논의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대검찰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15개국 검사·수사관들이 마약범죄와 사이버 범죄, 이른바 '로맨스 스캠' 등의 조직적 사기 범죄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검찰청은 3~5일 법무연수원 용인 분원 소재 IAP(국제검사협회) 트레이닝센터 및 대검찰청에서 '2024년 IAP 아·태지역 워크숍'을 IAP와 공동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쉐나즈 무자퍼 IAP 사무국장 및 아·태 지역 15개국 총 16명의 검사·수사관이 참여했다. 참석 국가는 네팔, 몽골,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태국, 튀르키예, 홍콩 등이다.
워크숍에서는 아·태 지역 내에서 다량의 마약이 밀수·유통되고 있고, 인접 국가에 거점을 두고 조직적 기반을 갖추어 대규모 피해자를 양산하는 사기 범죄가 성행하고 있으므로, 범죄자·범죄수익 추적 정보를 활발히 공유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하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각국의 검찰 수사권, 지휘권 관련 규정 및 실무를 논의하고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공조와 함께 인적·기술적 교류를 지속하기로 협의했다.
앞서 대검은 2022년 10월, 2023년 11월 2차례에 걸쳐 단독으로 아·태지역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4월 IAP 집행위원회의 공식 승인을 받아 5월 IAP 사무국과 '워크숍 개최 및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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