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복역 중인 전 야구 국대 오재원 추가 불구속 기소(2보)

야구선수 등 14명으로부터 총 86회 걸쳐 수면제 2365정 수수
필로폰 투약 등 구속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현재 항소심 중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가 지난 3월 29일 오전 서울강남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검찰이 수십 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복역 중인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씨(39)를 마약 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보성)는 15일 오 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오 씨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야구선수 등 14명으로부터 총 86회에 걸쳐 의료용 마약류인 수면제 등 합계 2365정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오 씨에게 징역 4개월을 구형했다. 추가 기소 건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한편 오 씨는 지난 7월 마약을 투약하고 이를 신고하려는 지인을 저지하기 위해 협박한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2심 재판은 오는 30일 시작된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