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이재명 “검찰, 짜깁기로 기소…친위쿠데타 용서 안돼”
이재명 대표 ‘위증교사 혐의’ 1심 결심공판 출석
-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위증교사 혐의 1심 마지막 재판에 출석하며 검찰에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며 "검찰이 짜깁기로 증거 조작을 했다"며 "검찰이 이런 식으로 법을 왜곡하는 것은 범죄행위이고 친위쿠데타"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리는 위증교사 혐의 결심 공판 출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야당을 말살하려는 이런 폭력적 행위를 절대 용서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기소할 때 녹취록을 짜깁기해 위증을 교사해 기소했다고 주장하며 “이게 사건 조작, 증거 조작이 아니면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총칼을 든 군인이 이제 영장을 든 검사로 바뀌었다. 총칼로 나라를 어지럽히던 군사 독재정권이 물러간 지 수십 년인데, 이제 다시 영장을 든 검사들이 검사 독재국가를 만들고 있다"면서 법원이 진실을 가려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9년 2월 검사 사칭 관련 허위 사실 공표 혐의 재판에서 무죄를 받기 위해 김병량 전 시장 수행비서였던 김진성 씨에게 '이재명 변호사를 주범으로 몰기 위한 김 시장과 KBS 간의 야합이 있었다'는 위증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이 대표 뜻대로 위증한 혐의로 함께 재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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