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품백' 수심위 또 열린다…검찰시민위, 최재영 요청 수용

(서울=뉴스1) 정재민 황두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혐의를 받는 최재영 목사가 신청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열린다.

9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서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2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최 목사 사건을 대검찰청 수심위에 부의하기로 결정했다.

부의심의위원회는 수심위 소집 신청이 들어오면 대검 회부 여부를 결정하는 기구다. 무작위로 선정된 위원 15명으로 구성돼 참석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이날 심의 안건은 최 목사에 대한 수사 계속 여부, 공소제기 또는 불기소 처분 여부에 대한 수심위 부의 여부 등이었다.

명품 가방 사건의 피의자 신분인 최 목사는 지난달 23일 대검찰청에 수심위 소집을 신청했다. 앞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가 신청한 수심위 소집 신청이 자격 문제로 받아들여지지 않자 직접 나섰다.

최 목사가 신청한 수심위는 이원석 검찰총장이 직권으로 소집해 지난 6일 '불기소' 결론이 나온 김 여사에 대한 수심위와 별개의 건이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