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권숙현 검사 신규 임명…김명석 부장검사 사표 수리

권 검사, 부산대 정외과 출신…태평양, 공정거래위 등 재직

공수처 현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인사위원회 추천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22일 권숙현 검사(41·변호사시험 2회)를 신규 임용했다고 밝혔다.

권 검사는 부산대 정치외교학과와 동 대학 법학전문대학원 석사를 졸업한 뒤 법무법인 태평양, 한국자산관리공사, 공정거래위원회 사무관으로 재직했다.

공수처는 "태평양 시절 형사 실무를 다룬 경험을 토대로 공정위에서 공정거래법 위반·카르텔 사건 등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공수처는 또 이날 김명석 인권수사정책관(부장검사)이 제출한 사표가 수리돼 지난 19일 자로 의원면직됐다고 밝혔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해 언론 기고문에 공수처 인사시스템과 정치적 편향을 비판해 논란에 휩싸였고, 지난 5월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현 공수처 검사는 처장과 부장검사 4명, 평검사 14명 등 모두 19명이다. 공수처법상 검사 정원은 25명이다.

한편 공수처는 지난 10일 공석인 차장에 이재승 변호사를 임명 제청했다. 부장검사 1명과 평검사 3명에 대한 채용 절차도 진행 중이다.

김 부장검사 면직으로 공석이 된 자리와 최근 사표를 제출한 이종수 검사에 대한 결원 보충은 추후 진행할 예정이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