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봉투 의혹' 전·현직 의원들 1심 재판 시작[주목, 이주의 재판]

윤관석 '돈봉투 살포' 추가 기소…허종식·임종성은 수수 혐의
부외자금 제공 혐의 이성만도 15일 첫 재판…윤 18일 2심 재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 핵심 피의자 윤관석 무소속 의원(왼쪽)과 이성만 무소속 의원. 2023.8.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민주당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의원들의 1심 재판이 15일 시작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다음 날 오전 10시 10분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 허종식 민주당 의원,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의 정당법 위반 혐의 첫 공판을 연다.

윤 의원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정당법 위반 혐의 항소심 첫 공판도 예정돼 있다.

윤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에게 6000만 원 상당의 금품 마련을 지시·요구·권유한 혐의로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강 전 감사는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검찰은 '송영길 지지 국회의원 모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나눠 준 혐의로 윤 의원을 지난 2월 29일 추가 기소하고, 윤 의원으로부터 돈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는 허 의원과 임 전 의원도 재판에 넘겼다.

이 의원은 부외 선거자금 불법 제공, 돈봉투 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 의원이 2021년 3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 원, 강 전 감사에게 지역 본부장 제공용으로 부외 선거자금 1000만 원 등 총 1100만 원을 제공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2021년 4월 윤 의원으로부터 300만 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