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유' 불출석한 이재명…오늘 '대장동 재판' 출석 예정

12일 지각 19일 불출석…재판부 "강제 소환 고려"

이재명 대표가 경남 김해시 율하카페거리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4.3.2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불출석으로 공전했던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의 재판이 재개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2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의 공판기일을 연다.

앞서 이 대표는 해당 재판부에 개정 시간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12일 재판에 지각 출석했으며 강원 지역 선거 지원을 위해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를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자 19일에는 불출석했다.

그러자 재판부는 "선거 일정 때문에 못 나오는 것은 고려할 수 없어 강제 소환 방법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며 강제구인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4월 10일 총선이 끝날 때까지 현실적으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이었지만 26일 재판에는 출석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