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설' 한동훈 "제게 중요한 일 많아…열심히 하겠다"

지역 방문 질의에 "구글링 해보라…다른 장관도 많이 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대구스마일센터를 찾아 직원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던 중 한 시민이 꽃다발을 건네자 화들짝 놀라고 있다. 스마일센터는 강력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심리치유와 임시거처 등을 제공해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하는 범죄피해 트라우마 통합지원 기관이다. 2023.11.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총선 출마설'에 대해 "저는 제 중요한 일이 많이 있다"며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인구포럼'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주말 사이에 대구에 다녀오면서 총선 출마가 확실시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 "그 질문에 대해 충분히 답을 드린 것 같고, 특별히 드린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향후 예정된 지역 방문 일정이 법무부 장관 일정 보다 총선 출마 행보로 보인다"는 질문에는 "구글링을 한번 해보라. 저 말고도 다른 장관들도 그런 업무를 굉장히 많이 한다"고 답했다.

"정치권에선 한 장관이 출마를 수용했다는 보도까지 나온다"는 질문에는 "보도나 추측, 관측은 그냥 하실 수 있는 것"이라면서 "저는 제가 할 일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