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성신여대 등 37개 '유학생 관리 인증' 대학 선정

교육부·법무부, 2014년 인증제 평가…한세대·경남과학기술대·전북과학대·대구과학대 비자발급 제한

서울출입국관리소에 설치된 외국인 유학생 전용창구 안내 표지판./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제(IEQAS)는 유학생 관리를 제도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도입됐다.

인증위원회는 인증 대상 범위를 기존 4년제 대학·전문대에서 대학원대학까지 확대해 37개교를 신규 인증 대학으로 선정했다. 기존 인증 유지 대학까지 더해 인증 대학은 총 83개교로 늘어났다.

인증 유효기간은 오는 3월부터 향후 3년간이지만 기간 중 기준에 미달되면 인증이 취소된다. 올해 첫 인증을 받은 대학원대학은 유효기간이 1년이다.

인증 대학에게는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우선 사증발급 심사기준이 완화되고 시간제 취업허가 시간도 주중 20시간에서 25시간으로 연장된다.

또 교육부·국립국제교육원 주관의 각종 박람회와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선발 프로그램인 GKS(Global Korea Scholarship)사업 대상 선정 때 우선 고려되고 유학생 관련 재정지원사업 혜택 등도 받게 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인증제는 한국 고등교육의 국제적 신뢰도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유학생 관리의 모범적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제도 도입 후 외국인 유학생의 불법체류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지한(知韓)·친한(親漢)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증위원회는 대학의 유학생 관리 실태도 점검해 한세대, 경남과학기술대, 전북과학대, 대구과학대 등 4개교를 비자발급제한 대학으로 분류했다. 이들 대학들은 2015년도 2학기부터 1년간 비자발급이 제한되며 대상은 신·편입 학부생, 어학연수생에 한해 적용된다.

다음은 2014년 인증대학 총 83개교 명단이다.

◇신규 인증 대학(37개교)

△4년제: 가천대, 경북대, 대진대, 동의대, 부경대, 배재대, 세명대, 숭실대, 신라대, 인제대, 전주대, 창원대, 충남대, 한남대, 한림대, 한성대, 호서대, 목원대, 한국해양대, 강릉원주대, 국민대, 김천대, 단국대, 동서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순천향대, 한동대 (이상 28개교)

△전문대: 경북전문대, 구미대, 부천대, 선린대, 서울예대, 한국영상대(이상 6개교)

△대학원대학: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 한국개발연구원국제정책대학원대학,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이상 3개교)

◇인증 유지 대학(46개교)

△4년제: 경상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 서울시립대, 건국대,건국대(충주), 고려대, 대전대, 상명대(천안), 서강대, 숙명여대, 아주대, 연세대, 연세대(원주),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한국국제대, 우송대, 공주대, 부산대, 제주대, 서울과학기술대, 가톨릭대, 건양대, 경성대, 경희대, 동국대, 동아대, 명지대, 부산외국어대, 상명대, 서울여대, 선문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외국어대, 한국산업기술대,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이상 41개교)

△전문대: 동양미래대, 한양여자대, 인하공업전문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이상 5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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