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전양자 소환 "유병언 경영지시 없었다"
- 여태경 기자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figure>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비리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중견 탤런트 전양자(72·본명 김경숙)씨가 10일 오후 피조사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4.5.10/뉴스1 ⓒ News1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비리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중견 탤런트 전양자(72·본명 김경숙)씨가 10일 오후 2시 38분 검찰에 출석했다. 전씨는 이날 '유 전회장과 어떤 관계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조사에서 사실을 말하겠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또 전씨는 '유 전회장이 경영 지시를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그런 거 아니다. 그런 적 없다"고 대답했다. 유 전회장 일가의 경영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검사)은 전씨에게 10일 오후 3시 피조사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전씨는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 대표를 맡고 있고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수련원인 경기 안성 금수원의 공동대표로도 올라있다. 유 전회장 일가 계열사의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이사직도 겸하고 있는 등 계열사 운영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전씨는 유 전회장 측근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되면서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전씨의 혐의가 드러날 경우 피의자로 전환하고 신병처리를 검토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유 전회장의 측근들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듬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유 전회장을 소환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유 전회장 일가의 핵심 측근인 변기춘(42) 천해지 대표, 고창환(67) 세모 대표와 이재영(62) ㈜아해 대표, 송국빈(62) 다판다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http://news1.kr/articles/?1993233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보도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와 관련해 다음의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 정현선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들과 관련하여 해당 교회는 이탈자를 감시하거나 미행하는 팀을 운영하였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힙니다.
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금수원의 폐쇄성과 반사회적 분위기를 보도하였으나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은 금수원을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으며, 행사 때는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하여 폐쇄적인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명백한 오보라고 밝혀왔습니다. 금수원의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 등 추측성 보도 또한 검찰조사 결과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7.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8.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의 '금수원'은 '짐승'을 뜻하는 '금수'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 수놓을 수'의 뜻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유병언 전 회장의 개인 신상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및 해외 망명·밀항 시도 등은 검찰 발표를 통해 사실 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이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 신도들의 헌금 착취 등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왔습니다.
이밖에 유 전 회장은 세월호 실소유주가 아니며 2400억원 재산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영농조합 소유라고 밝혀왔습니다.
har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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