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김진태 검찰총장 내정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김진태 검찰총장 내정자.. © News1 박지혜 기자

</figure>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신임 검찰총장에 김진태 전 대검 차장을 내정했다.

경남 사천 출신으로 진주고를 거쳐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 전 차장은 1985년 광주지검 순청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김 전 차장은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1997년 한보그룹 비리 사건 등을 수사한 검찰내 대표적인 '특수통'이다.

지난해 사상초유의 '검란(檢亂)'으로 한상대 당시 검찰총장이 사퇴한 뒤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아 검찰 내부를 무난히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퇴임하면서 검찰 내부통신망인 이프로스(e-Pros)에 '검찰을 떠납니다'라는 제목의 A4용지 4장 분량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 전 차장은 이 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이나 사회적으로 크게 비판을 받은 몇몇 사건에 관여하지 않은 것을 홍복(큰 행복)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상적으로 임명된 총장이 임기를 다 채워도 경험하기 어려운 희유한 사태들이 짧은 기간에 파도처럼 밀려와 망연자실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는 심정도 토로했다.

김 전 차장은 침착하고 강직한 성품을 갖고 있고 불교에 관심이 많아 불교계에서도 인정하는 불교전문가로 불린다. 한학에도 조예가 있다.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과 대검 중수2과장, 대검 형사부장, 서울북부지검 검사장 등을 거쳤다. 대구지검 검사장, 대전고검 검사장, 서울고검장, 대검 차장 등을 역임했다.

부인 송임숙 여사(59)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경남 사천 ▲진주고 ▲서울대 법학과 ▲사법연수원 14기 ▲광주지검 순천지청 검사 ▲부산지검 검사 ▲서울지검 검사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장 ▲대검 정보1담당관 ▲대검 중수2과장 ▲춘천지검 강릉지청장 ▲인천지검 2차장 ▲청주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대전고검장 ▲서울고검장 ▲대검 차장검사 ▲법무법인 인(仁) 고문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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