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0.01% 빠졌다, "86주 만에 '하락' 전환"

"입주물량 증가지역 구축 아파트 전세 하락 거래"

. 사진은 이날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2024.9.2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86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매매가격은 2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첫째주(6일)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평균 0.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넷째 주(0.01%)부터 이어온 상승 흐름을 마감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학군지 등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일부 상승거래 체결되나, 입주물량 영향있는 지역 및 구축 위주로 거래가능가격이 하향되며 서울 전체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성동(-0.09%) △동대문구(-0.08%) △강동구(-0.03%) △송파구(-0.03%) 등 일부 지역은 서울 평균 하락 폭보다 더 컸다.

성동구 금호동2가 신금호파크자이 25평형 전세는 지난달 7억 4000만 원(3층)에서 이달 7억 원(13층)으로 약 8%(4000만원) 하락 거래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이어 보합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일부 선호단지에서는 상승세 지속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 지속되며 지난주 보합을 유지했다"고 했다

다만 △강동구(-0.02%) △중랑구(-0.02%) △동대문구(-0.02%) △관악구(-0.02%) 등 일부 자치구는 하락 국면에 들어섰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다. 전셋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