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재단 '2025 청년다다름사업' 운영기관 모집

청년 일상회복, 성장 등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 예정

청년재단 청년다다름사업 사업 설명 모습.(청년재단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청년재단이 사회 취약계층 청년의 자립을 돕는 '2025 청년다다름사업'의 위탁 운영기관(지역제작소)을 전국에서 내달 16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청년다다름사업은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청년, 장기미취업청년 등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거나 진로·취업 등의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청년을 발굴하고, 개인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재단의 대표사업이다. 재단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1384명 청년의 자립을 지원했다.

청년다다름사업은 참여청년들의 상황과 목표, 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인 맞춤형으로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지원하는 것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각 제작소별로 청년 20명의 소수 인원을 선발해 1년 간 전담 매니저가 밀착 지원한다. 그동안 △갑상선암 수술 회복 후 경찰 채용에 응시한 A씨 △수년간의 고립 끝에 청년활동가로 성장한 B씨 △아나운서의 꿈을 다시 좇기 시작한 가족돌봄청년 C씨 등 긍정적인 변화사례가 다수 관찰되며 사업의 실효성이 증명됐다.

2025년 지역제작소에는 연간 7850만 원의 사업예산이 지원되며 각 제작소는 청년들의 일상회복, 자기성장, 사회안착, 삶의 질 향상 등을 목표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야 한다.

재단은 지역제작소와 협력하는 전담 매니저를 배치해 모든 제작소가 어려움 없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월별현황 보고 및 종사자 소진 방지를 위한 슈퍼비전 프로그램을 병행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선발과정은 제안서 접수, 서류심사, PT·인터뷰 심사, 현장실사를 거치며 1월 말에 재단이 직영으로 관리하는 서울제작소를 제외한 최종 9개 지역제작소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전국의 재단(사단)법인, 공익법인, 학교법인, 사회복지법인, 기타 청년지원사업을 운영 중이거나 운영이 가능한 기관을 포함한다.

심사는 기관인프라, 자체 예산 확보, 기관 전문성, 사업 수행 능력, 운영 관리 방안의 5개 영역을 평가한다. 특히 올해는 전국 16개 시도 지자체 기관의 추천이 있거나 기존 청년다다름사업 운영 경험이 있으면 심사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모집 및 선발과 관련된 정보는 청년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유선으로도 문의가 가능하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지역사회에서 청년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재단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지역제작소와 종사자들에게 전하고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