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삼성물산과 '스마트 주거기술 파트너십' 체결

전기차 충전 'EV 에어 스테이션' 도입
스마트홈 플랫폼 '홈닉' 적용 확대

한화 건설부문 EV에어스테이션.(한화 건설부문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한화(000880) 건설부문은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과 스마트 주거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민석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본부장과 박민용 삼성물산 개발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한화 건설부문의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 에어 스테이션'과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Homeniq)'을 각 사의 대표 주거 브랜드인 '한화 포레나'와 '래미안' 단지에 교차 도입하기로 했다.

한화 건설부문이 개발한 EV 에어 스테이션은 천장에서 커넥터가 내려오는 방식의 차세대 전기차 충전 시스템이다.

하나의 충전기로 최대 3대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기존 대비 설치비를 60%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충전기를 천장에 설치해 주차 공간의 간섭을 최소화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앞서 '한화포레나 포항'에 최초 적용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삼성물산의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에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의 홈닉은 주거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 제공하는 스마트홈 플랫폼이다. 스마트홈 제어, 커뮤니티 시설 예약, 에너지 실시간 사용 조회 등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AI 기반 기술을 통해 생활 패턴을 인식하고, 브랜드와 상관없이 집안의 가전과 IoT 기기를 연동·제어할 수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삼성물산의 홈닉을 '한화포레나 부산당리' 단지에 최초 적용할 예정이다.

김민석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본부장은 "양사의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주거 상품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주거 환경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