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창동상아1차 45층 971세대, 쌍문한양1차 40층 1158세대로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분양 가능 세대 수 늘어

창동상아1차 재건축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도봉구 노후 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 재건축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창동상아1차와 쌍문한양1차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창동상아1차아파트는 도봉구 창동 299번지 일대 공동주택 6개동, 694세대 규모의 노후아파트(1987년 준공)로 지하철 1·4호선 창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지역이다.

해당 단지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패스트트랙)으로, 신속통합기획 자문과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병행 추진해 일반 정비사업에 비해 1년 이상 빠르게 정비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369% 이하 최고 45층 규모로 공동주택 971세대(기부채납 17세대, 공공주택 118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신축될 예정이다.

이번 심의를 통해 준주거지역의 비주거비율을 10%에서 5%로 완화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는 1.89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37.8% 상향됐고, 공공임대주택 건축공사비 변경을 적용해 분양할 수 있는 세대수가 공람안 대비 28세대 늘었다.

1986년 준공된 쌍문한양1차아파트는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0층 규모로 1158세대(공공주택 74세대 포함)를 조성한다.

쌍문한양1차도 신통기획 자문사업(패스트트랙)으로 일반 정비사업에 비해 1년 이상 빠르게 정비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했다.

사업성 보정계수 1.77을 적용해 분양할 수 있는 세대수가 공람안 대비 49세대 증가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앞으로도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통해 정비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택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