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평택~오산 등 일반국도 8개 구간 16일부터 순차 개통
도로 신설·확장 및 위험 도로구간 개량
"교통 정체 해소와 안전성 강화 기대"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국토교통부는 이달 16일부터 전국 8개 일반국도 구간(총 61.6km)을 순차적으로 개통한다고 15일 밝혔다. 교통 정체 해소와 도로 위험 구간 개선을 목표로, 총사업비 7737억 원이 투입됐다.
먼저 이달 16일 경기 평택~오산 구간(국도1호선)이 개통된다. 평택시 진위면 상습 정체 구간(2.1km)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해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진위 산업단지와 주변 도시 접근성을 개선해 물류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27일 화성 팔탄~봉담 구간(국도43호선)이 개통된다. 팔탄면 가재리에서 봉담읍 왕림리까지 이어지는 5.2km 구간을 확장해 수도권 제2순환도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에서는 보령 성주 우회도로(국도40호선)가 같은 날 개통된다. 보령시 읍내리도화담리 구간(5.3km)을 신설·개량해 보령부여 간 통행 시간이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되며, 관광객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청양~신풍 구간(국도39호선)도 개통된다. 청양군과 공주시를 연결하는 12.8km 구간의 도로 선형을 개선해 사고 위험을 줄이고 이용자 안전성을 높인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국도36호선)는 12월 31일 부분 개통된다. 충북 증평군과 음성군을 잇는 총 12.6km 구간 중 10.0km가 먼저 개통되며, 내년 4월 전 구간이 개통되면 통행 시간이 15분에서 7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경북 울진군에서는 영양~평해 구간(국도88호선) 일부 구간(4.9km)이 12월 27일 개통된다. 사고 위험이 높았던 해당 구간의 도로 선형이 개선되어 이용자 안전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31일 경주 상구효현 구간(국도7호선)이 개통된다. 경주시 현곡면효현동을 연결하는 고속화 우회도로(6.5km)가 신설되며, 경주~울산 간 통행 시간이 절반으로 줄고 KTX 경주역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의령합천 구간(국도20호선)이 12월 31일 개통된다. 의령군 정곡면합천군 청덕면을 잇는 14.8km 구간의 도로를 개량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교차로 5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이우제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이번 개통으로 전국 도로망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교통 정체 해소와 안전성 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겨울철 개통 구간에 대한 안전 관리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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