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중국 HT사 투자의향서 제출…글로벌 투자 가속화

중국 HT사, 새만금에 1.5억 달러 투자
700여 명 신규 일자리 창출 기대

쓰촨성 HT사가 새만금 산업단지에 최첨단 광전지 생산시설을 건설하겠다는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새만금개발청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중국 재생에너지 선도 기업인 쓰촨성 HT사가 새만금 산업단지에 최첨단 광전지 생산시설을 건설하겠다는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HT사는 2023년 설립된 중국 쓰촨성 이빈시 소재의 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20GW 규모의 광전지 생산 라인을 완공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2025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40GW로 확장할 계획인 HT사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HT사는 오는 2025년 7월부터 새만금 산업단지 내 약 13만 2000㎡ 부지에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 원)를 투자해 첨단 광전지 생산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7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이며, 새만금은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HT사 관계자는 "새만금은 첨단 산업 인프라와 국제적 협력 가능성을 갖춘 최적의 투자지"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중 양국 간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홍남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HT사의 투자 결정은 새만금이 재생에너지 및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투자처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