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KTX, 무궁화호 등 간선열차 운행 단계적 정상화"
노사, 임금 2.5% 인상, 성과급 문제 개선 등 잠정 '합의'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 잠정 합의한 가운데 열차 운행이 단계적으로 정상화될 예정이다.
11일 코레일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과 입금교섭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합의 내용은 △2024년도 임금 2.5% 인상 △4조 2교대 근무체계 개편 △인력 충원 △성과급 문제 개선 노력 등이다.
잠정 합의안은 철도노조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교섭 타결로 파업 참가 인원은 이날 오후 7시까지 업무 현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복귀 직원의 교육과 적합성 판단, 차량 편성운용 등을 고려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계적으로 운행을 정상화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동열차는 12일 첫차부터 모두 정상 운행한다. KTX와 무궁화호 등 간선 여객열차는 단계적으로 정상화될 예정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엄중한 시기에 국민께 불편을 드린 점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노사가 힘을 모아 열차 운행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안전하고 신뢰받는 철도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열차운행률은 평시대비 68.8%(수도권전철 75.1%, KTX 66.7%, 여객열차 58.7%, 화물열차 21.3%)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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