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대림3동 모아주택 620세대…강북구 번동 282세대 공급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 추진…모아주택 통합심의

대림3동 모아주택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9차 소규모 주택 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영등포구 대림3동 786번지 일대 모아타운과 강북구 번동 454-61일대 모아주택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6일 밝혔다.

대림3동 일대는 노후 저층 주거지 밀집(노후도 98%), 반지하(40%) 등 주거환경이 열악해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향후 모아주택 1개소 추진 시 총 620세대(임대 183세대 포함) 공급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 구립 대림3동 작은복지센터, 우리동네키움센터와 같은 복지시설을 신축해 지역 필요 시설을 유지하고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강북구 번동 454-61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총 282세대(임대 29세대 포함) 공급된다.

전체 세대수의 10% 이상 임대주택 건설, 정비기반시설 및 공동이용시설 설치 등에 따른 용적률 완화와 우수디자인 공동주택 적용 등을 적용한다.

번동 모아타운 시범사업과 인접된 지역으로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고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거환경이 열악하나 재개발이 어려웠던 곳으로 자치구 공모로 선정됐다.

이번 심의를 통해 모아타운 지정 후 약 11개월 만에 사업시행계획이 통과, 모아주택·모아타운의 장점인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모아타운 내 세입자 손실보상을 적용해 이주갈등을 사전에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구체적인 세입자 보상안은 세입자 현황 파악, 보상안 협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계획인가 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