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전국 16.2p 하락…"대출규제 여파"
전국 98.2→82.0 …수도권 25.4p·비수도권 14.2p 하락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정부의 대출규제 여파에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일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평균 16.2p 하락한 82.0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수도권은 25.4p(108.8→83.4), 비수도권은 14.2p(95.9→81.7) 각각 하락 전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8월 중순 이후 계속 강화된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신규 분양 아파트 중도금 및 잔금 대출 규제가 겹치며 분양과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108.3→89.5, 18.8p↓), 경기(103.2→83.3, 19.9p↓), 인천(114.8→77.4, 37.4p↓) 모두 하락 전망됐다.
이와 함께 이달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8p,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2.6p 각각 하락했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과 같은 95.5를 유지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분양가격 상승은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며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지난 2~3년간 인허가 및 착공 물량 감소로 인해 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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