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한양 컨소, 인천 부평 3071억 '부개4구역' 재개발 수주

총 1299세대…두산 지분 60%, 한양 40%

부개4구역 재개발 조감도(두산건설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두산건설(011160)은 지난달 30일 열린 '부개4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 동 1299세대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총 도급액은 3071억 원으로 두산건설과 한양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지분율은 두산건설 60%, 한양 40%이다.

부개4구역은 7호선 굴포천역 역세권에 있으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하여 교통 편리성이 우수하다.

GTX-B노선 등 광역교통망 추진에 따라 향후 교통 환경 개선도 기대된다. 도보권 내 부광초·중교 및 부평중·고교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단지 인근에 상동호수 공원, 테마파크(웅진플레이도시) 등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해당 구역은 현재 착공 예정인 사업장으로 빠른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 내년 상반기 착공 및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건설은 10년 만인 올해 상반기 수주 1조 원을 달성했다. 구미중앙숲지역주택조합(3784억 원), 강화2지역주택조합(3127억 원) 등 도시정비사업과 더불어 경기 전력구공사(신가평~동서울), 국도59호선 연곡~현북 2공구 도로건설공사 등 토목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연말까지 신규 수주는 3조 원, 수주 잔고는 10조 원 수준으로 예상한다.

한양은 올해 부산 삼보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992억 원), 고양행신 1-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1759억 원), 경인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1046억 원) 등 도시정비 사업을 포함해 민간 및 공공분야로 수주 채널을 다변화하며 올해 신규 수주 2조 6000억 원을 달성했다.

두산건설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성실 시공으로 조합원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