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국 2만 7959세대 입주 앞뒀다…경기 입주 물량 집중
광명, 화성, 파주 등 경기 입주물량 많아
"대출 규제 강화…자금 계획 중요 요소"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올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 지역에서 전체 물량의 40% 이상이 공급될 전망이다.
25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 7959세대로, 전월 대비 14%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의 대규모 입주가 있었던 전월의 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에서는 총 1만 5996세대가 입주하며, 특히 경기 지역에서만 1만 1539세대로 전체 물량의 41%를 차지한다. 주요 지역으로는 광명(3344세대), 화성(1822세대), 파주(1617세대)가 포함된다.
지방에서는 경북(2585세대), 충남(2319세대), 대전(2135세대) 등 주요 지역 중심으로 1만 1963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경북 포항의 한신더휴펜타시티(A2·A4블록, 2192세대)가 대표적인 대규모 단지다.
한편 지난 9월 도입된 DSR 2단계 규제로 인해 입주 예정자들은 잔금 대출 마련과 세입자 확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금 조달 계획은 이제 입주 과정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 랩장은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잔금 대출이 어려워지고 세입자 구하기도 녹록지 않아, 자금 계획이 입주 성공 여부를 가를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이어 "입주를 앞둔 수요자들은 자금 상황과 대출 부담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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