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방화3구역 재건축 수주…올해 정비사업 수주 1조 돌파

방화3구역 예상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방화3구역 예상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064540)은 이달 23일 열린 방화3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방화3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 일대에 지하 4층~지상 16층, 28개동 1476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도급액은 6920억 원 규모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지분율은 두 회사 각각 50%(3460억 원)다.

현대사업단은 글로벌 설계사 'SMDP'와 협업해 외관특화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화3구역을 강서구의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SMDP는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 서울 성동구 아크로포레스트 등을 설계한 곳으로, 단지 특화 설계에 있어 업계 내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1조 원을 넘어섰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방화3구역은 인근 구역 개발이 완료될 경우 마곡지구와 연계된 신흥주거지역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서울권 주요 사업지를 추가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