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상봉역 인근, 최고 41층 223세대 단지로

생활가로와 연계된 공공기여시설 확충

배치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상봉역 인근에 최고 41층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역세권을 활용한 장기전세주택사업이 서울시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서 총 223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달 19일 열린 제18차 건축위원회에서 '상봉동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안건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지하철 7호선 상봉역 인근 상봉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관리구역 특별계획구역 7에 위치하며, 2개 동으로 구성된 지하 5층~지상 41층(최고층) 규모다.

총 223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이 중 45세대는 공공주택, 178세대는 분양주택으로 조성된다. 더불어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함께 생활가로와 연계된 공공기여시설이 들어서 지역 주민과의 소통과 활용성을 높였다.

서울시는 건축심의 과정에서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효율적인 동선 계획과 저층부 입면 디자인 개선을 통해 도시미관을 한층 향상시키고, 주동 간 통경축을 확보해 쾌적하고 개방적인 단지 환경을 구현하도록 했다. 특히 저층부의 공공기여시설은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도시미관과 주민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한 양질의 주택을 제공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