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 경기전망 상승했지만­…수도권­·비수도권 모두 기준선 하회

수도권 전망지수 98.5로 하락…비수도권은 87.0으로 상승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이번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하락 한달만에 다시 상승했다. 다만 수도권 큰 폭의 하락을 보이며 기준선을 하회했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국 지수는 전월대비 7.4p 상승한 89.0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것을 의미한다.

수도권은 8.9p 하락해 기준선(100)이하로 떨어진 98.5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하락했다. 경기 16.0p(110.5→94.5), 인천 6.3p(100.0→93.7), 서울 4.6p(111.9→107.3)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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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와 시중은행의 가산금리 인상으로 가계대출 여건이 악화되면서 ­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사업경기 전망도 부정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주산연은 해석했다.

비수도권은 11.0p 상승한 87.0으로 전망됐는데 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광주가 28.7p(55.5→84.2)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광역시지역은 10.3p 상승한 89.1로 전망됐고, 도지역은 11.0p 상승한 87.0으로 전망됐다.

광역시권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광주 28.7p(55.5→84.2), 대구 13.8p(78.2→92.0), 대전 12.1p(82.3→94.4), 세종 6.7p(93.3→100.0), 부산 0.9p(76.0→76.9) 순으로 상승했고, 울산(87.5)은 전월과 동일하게 전망됐다.

도지역은 강원(7.3p(80.0→72.7))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경남 26.7p(73.3→100.0), 충북 23.3p(60.0→83.3), 충남 15.4p(84.6→100.0), 경북 13.8p(78.5→92.3), 제주 11.1p(72.2→83.3), 전북 7.7p(76.9→84.6) 순으로 상승했고, 전남(66.6)은 전월과 동일했다.

다만 ­여전히 수도권과 비교해 시장회복 속도가 더디고, 기준선(100)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전월대비 2.2p 상승한 93.8로 나타났고,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대비 0.2p 하락한 85.0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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