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그룹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캠페인'…건설안전 확보[2024건설안전]⑧

위험 요인 사전 예측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시행
대표이사도 안전 캠페인제 직접 참여해 안전활동 중요성 강조

편집자주 ...중대재해처벌법 3년차를 맞아 건설현장에서 안전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은 정부와 건설업계가 건설현장의 안전확보를 위해 기울이고 있는 다양한 노력과 결실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건설안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중흥그룹 건설기계 장비 안전교육 현장 모습.(중흥그룹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중흥그룹이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과 대표이사가 직접 참여하는 안전 캠페인 등을 통해 건설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중흥그룹은 그룹사인 중흥건설과 중흥토건 외에도 협력사 직원들까지 대상으로 한 안전 교육도 진행 중이다.

위험 요인 사전에 예측관리…'세이프티 알리고' 등 스마트 시스템 시행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흥그룹의 대표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은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측관리해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GPS 기반으로 비상사태 초기 대응을 위한 근로자 위치 파악, 위험구간 접근 통제용 비콘을 활용한 경고음·앱 알림 발송 등이 이뤄지고 있다. 세이프티 알리고(Safety Aligo)는 중흥그룹의 사고사례를 기반으로 위험요인을 도출해 경각심을 고취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5년간 발생했던 사고를 토대로 위험요인을 도출하고 위험성 평가에 도입했다. 그룹 내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월 2~3회 사고기반 위험성평가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아차 사고 등 위험성평가 활동도 진행한다.

중흥그룹은 주간업무보고를 활용한 안전 작업 상태도 체크 중이다. 이를 통해 타워설치, 해체, 중량물 취급 등 고위험 작업 등에 대한 각종 위험요소 및 불안전 상태를 최소화하고 있다. 즉각적인 안전활동 피드백을 위한 일일 업무보고방을 운영하고 필요시 현장 점검 출장도 진행하고 있다.

또 그룹은 작년 5월 국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규격인 ISO45001에 대한 인증을 취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위험요인을 사전에 식별해 위험성을 평가하고 있다.

중흥그룹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중흥그룹 제공)

대표이사도 참여하는 안전 캠페인 '안전활동 중요성 강조'

중흥그룹은 건설현장에서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한 캠페인도 지속 중이다. 특히 대표이사까지 함께 참석하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한껏 더 높이고 있다.

중흥그룹은 지난 10월 건설기계와 장비의 재해예방과 안전관리 활동 강화를 위한 '건설기계장비 안전문화 정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앞서 9월에 안전관리자와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건설기계, 장비 전문화 교육에는 백승권 중흥건설 대표이사와 이경호 중흥토건 대표이사가 직접 참여해 임직원들에게 안전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대표이사들이 직접 캠페인과 교육에 참여해 위험성에 대해 충분한 안전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며 "임직원과 근로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안전조치를 이행할 것을 직접 지시했다"고 말했다.

중흥그룹은 이 밖에도 안전 보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계절별 유형별 캠페인 활동, 점검, 교육 등을 통해 부적합 사항을 개선하면서 안전관리 마인드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서 평가에서 수준이 미흡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 교육도 실시 중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본사 현장평가 실시 후 연말평가를 통해 우수 관계협력사는 포상하고 미흡 관계협력사에는 특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장별 현장소장 및 안전팀장 대상으로 주기적인 아차 사고 사례 공유, 현장 중점 관리 방안 등을 교육하고 있다. 또 매년 초 1~2회에 걸쳐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식 및 부서별 워크숍을 실시해 직무향상을 위한 안전 교육도 진행 중이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