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5㎞ 위례과천선, 민자적격성 '통과'…"9개 택지, 8.6만명 수혜"

국토교통부 "신규 철도노선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 해소할 것"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출입문에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위례~과천 광역철도(28.25㎞)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는 7일 과천시,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28.25㎞의 광역철도 민간투자 사업이다.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다. 이후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국토부는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 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는 만큼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삼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oyonghun@news1.kr